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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치과 진료 가이드(사랑니, 충치)

by 허기진부부 2025. 7. 19.

임신초기 치과진료
임신초기 치과 진료

 

임신초기 그동안 치료받지 못했던 치아건강에 대해 고민이 많이 있으셨을 텐데요. 임신을 한 후 치과지료를 받아도 되고 충치와 사랑니에 대해 어떻게 조치를 해야 하는지 걱정입니다. 치아의 충치뿐 아니라 사랑니의 통증까지 잇몸질환으로 걱정이 되는데 과연 임신 초기라면 치료를 병행해도 되는지부터 태아에게 혹시 영향이 가지 않을지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신초기 치과치료

임신 초기인 1~13주차는 태아의 주요 장기가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이 때문에 임산부는 외부 약물이나 방사선에 특히 민감해질 수 있으며, 치과 치료도 예외는 아닙니다. 가장 큰 고민은 방사선 검사(X-ray)와 마취입니다. 대부분의 치과 치료에는 국소마취제가 사용되며, 진단을 위해 X-ray를 촬영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적절한 보호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임신 초기에도 필요한 치과 치료는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마취의 경우, 리도카인(Lidocaine)과 같은 국소마취제는 FDA에서 임신 중 사용 가능(카테고리 B)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태아에게 미치는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복부 보호를 위한 납치마를 착용하고 X-ray를 최소화하면 방사선 노출 역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디지털 방사선 촬영은 기존보다 방사선량이 적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받습니다.

 

임신 초기 치과 진료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통증 해소를 넘어서서, 치료 지연으로 인한 염증 악화나 전신 감염의 위험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치주염이나 농양 같은 상태는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무작정 참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잇몸이 붓거나 출혈이 잦아지는 임신성 치은염도 자주 발생하므로,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임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랑니, 충치

임신 중 사랑니나 충치로 인한 통증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랑니는 염증을 유발하거나 주변 치아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아, 발치가 필요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랑니가 임신 중에 발치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충치의 경우 진행 속도가 빠르거나 신경까지 침범한 경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임신 초기라도 통증이 심하거나 염증이 퍼지는 경우, 단순 충치 치료나 응급적인 신경 치료는 마취 하에 진행되기도 합니다.

 

국소마취제는 태아에게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통증을 방치하는 것이 오히려 임산부의 스트레스를 높여 태아에게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랑니의 경우, 증상이 없다면 출산 이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면 붓기, 통증, 잇몸 감염 등이 동반될 경우 발치를 고려하게 되며, 이 경우에는 반드시 치과의사와 산부인과 전문의의 협진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신마취는 임산부에게 금기이며, 국소마취 하에 짧은 시간에 가능한 치료로 한정해야 합니다.

 

또한 치과치료 후 사용하는 약물(진통제, 항생제 등)도 태아에 안전한 종류로 제한되므로, 반드시 임신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약물 처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산을 앞두고 치통이나 잇몸질환이 악화되면 모유수유 시기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가능하다면 임신 2기(14~27주)에 안정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되며 추천드립니다.

 

임산부 마취

임신 중 마취제 사용은 많은 임산부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치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리도카인, 프릴로카인 등의 국소마취제는 다수의 임상 연구에서 안전성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리도카인은 태반을 통과할 수 있지만, 치료에 사용되는 양이 극히 소량이기 때문에 태아에게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정확한 용량과 적절한 사용입니다.

 

임신 초기에는 가능하면 마취제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에만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취 주사 전에 산모의 건강 상태(빈혈, 고혈압, 당뇨 등)를 충분히 확인하고, 진료 시간도 짧게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산부는 마취제 외에도 사용되는 약물이나 소독제에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치과에서 임신 사실을 반드시 고지해야 합니다.

 

치과의사 또한 임신 주수와 산모 상태에 맞는 약물 선택을 하며, 경우에 따라 산부인과와 상의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마취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보호자의 동행을 권장합니다. 무통치료와 안전한 마취 사용을 위해서는 경험이 많은 여성 전문 치과 또는 임산부 진료 경험이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약물 노출을 줄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산부 전용 의자, 진료 시간 단축, 방사선 차폐 장비 구비 등 세심한 시스템이 갖춰진 병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임신 초기라도 무조건 치과 치료를 미루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 적절한 시기에 안전하게 치료하는 것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이롭습니다. 사랑니나 충치로 고민 중이라면, 전문의와 상의 후 임신 주수에 맞춘 안전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세요. 치아 건강도 태아 건강만큼 소중하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임산부 치과 치료는 단순한 문제가 아닌, 임신 기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건강 관리입니다. 지금 겪고 있는 치통이나 잇몸질환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관리해 보시고 안전하게 치과진료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